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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애플

ARM 맥북 (실리콘 맥), 애플의 2년 이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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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쪽입니다.

애플은 보통 3월, 6월 9월 10월 이벤트를 열곤 했지만 이번 연도에는 온라인 행사를 할 수밖에 없는 만큼 6월 9월 10월뿐만 아니라 11월까지 이벤트를 연다고 합니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4일 새벽 3시입니다. 공식 애플 유튜브와 애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행사를 시청할 수 있으며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어 자막과 같이 볼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6월 애플은 WWDC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를 엽니다. 이번 연도에는 6월에 WWDC를 온라인으로 열었습니다. 여러 가지 OS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자리인데 여기서 애플은 앞으로 2년 동안 맥 시리즈의 이주를 선언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및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제조 구조

 

스마트폰과 테블릿 애플 삼성
AP칩 개발 애플의 실리콘 퀄컴 스냅드래곤
하드웨어 개발 애플 삼성
운영체제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트북과 데스크탑 애플 삼성
CPU칩 개발 인텔 -> 애플 실리콘 인텔&AMD
하드웨어 개발 애플 삼성
운영체제 애플의 MacOS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이와같이 애플은 모든 전자 기기를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그리고 CPU/AP까지 직접 개발하고 있으니 이러한 과감한 이주가 가능합니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모두 애플의 실리콘인 A시리즈 칩을 탑재하고 있는데 노트북과 데스크탑까지 모두! 인텔에서 애플의 실리콘칩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아키텍쳐의 전환

 

아키텍처란 쉽게 말해 뿌리입니다. 이 뿌리를 기반으로 운영체제가 발전하고 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만들어집니다.

애플의 2년 이주 계획은 바로 이 아키텍처를 바꾸는 것입니다. 애플의 아키텍처의 전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애플은 파워 PC라는 것에서 인텔로 이주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익숙한 데스크탑은 x86, x64흔히 32비트, 64비트라고 불리는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텔에서 x86을, AMD에서 x64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점점 두각을 드러낸 아키텍처가 바로 ARM입니다. 저전력 고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항상 휴대하는 기기에 딱 적합한 아키텍처입니다.

예전에는 이 ARM 기반 AP가 기존 인텔의 CPU에 한없이 못 미쳤지만 이젠 상당히 발전하여 비등비등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오늘 말하는 ARM 애플 실리콘이 바로 아이폰,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시리즈 칩셋입니다.

 

 

ARM 애플 실리콘의 장점뭐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에는 이 ARM을 기반으로 하는 AP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장점을 알아낼 수 있는데요

현재 데스크탑과 노트북은 사용하고 난 뒤면 항상 종료해야 하고 사용할 때면 다시 켜야 합니다. 이 과정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또 사용 중일 때는 100도에 근접하는 엄청난 발열을 뿜어내며 큰 전력 소모로 인해 노트북에선 무거운 작업을 한다면 3~4시간이면 바로 꺼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스마트폰&테블릿 데스크탑&노트북
성능 준수 높음
발열 준수 높음
전력소비 낮음 높음
잦은 고장 낮음 높음

 

이에 반해 우리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작업을 하지 않을 때면 기기를 끄지 않고 화면만 닫아놓은 상태로 그대로 둡니다. 작업을 다시 하고자 한다면 화면만 켜서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게임과 같이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도 따뜻한 정도의 발열만을 냅니다. 준수한 성능임에도 전력 소모가 적어 적은 배터리임에도 10시간 1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력소비 대비 성능을 나타낸 표입니다.

즉 인텔 CPU와 같은 전력을 소비한다면? 인텔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고, 인텔과 같은 성능으로 만들면 발열이 적고 소비전력이 낮아 노트북과 같은 휴대 가능한 기기의 무게를 더 가볍게 만들 수 있고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일한 AR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폰, 아이패드 앱을 맥에서 구동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더 쉽게 어플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모뉴먼트벨리입니다.

로제타 2

 

그럼! 인텔 맥에서 내가 자주 사용하던 프로그램은 이제 사용을 못하는 거야? 하실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ARM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제작 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지만 이러지 못할 상황을 대비하여 로제타2를 배포한다고 합니다.

로제타 2는 x86과 x64 앱을 ARM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시켜주는 앱 번역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Power PC에서 인텔로 이주할 때도 애플은 로제타1을 지원하여 Power PC에서만 작동하는 프로그램을 인텔 맥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4년 뒤에 이 지원은 끊기게 되었습니다. 개발자가 인텔에 맞는 네이티브 앱을 개발할 시간을 준 것 같습니다.

 

이번 wwdc에서 구동시킨  톰레이더 게임 

이번 WWDC에서 구동시킨 툼 레이더 게임입니다. 인텔 CPU 자체에 있는 내장 그래픽카드로도 힘든 게임인데 ARM 기반으로 짜인 것이 아닌 인텔 기반으로 짜인 것을 로제타2로 변환 시켜 돌렸는데도 안정적인 프레임이 나온 것을 보니 호환성에 대하여 정말 많이 준비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3D 프로그램인 마야도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프로세서가 단순히 FHD 모니터에서가 아닌 애플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 6K 모니터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 실리콘 성능은? (추정)

 

글을 읽으시면서 에이~~ 그래봤자 핸드폰이랑 태블릿에 들어가는 칩 아니야? 성능이 데스크탑보다 안 좋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지금 당장으로는 성능이 데스크탑에 비빌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턱 밑까지 쫓아 왔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아이폰에 들어가는 칩은 A12, A13, A14 이렇게 숫자만 있는 칩입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칩은 기본 칩에 성능을 더 끌어올린 A12x, A12z, A13x와 같은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긱벤치 5 멀티코어 성능입니다.

 

A10 Fusiion Chip (아이폰 7)    1403점
A10X Fusiion Chip (아이패드 프로 2)    2268점
A12 Bionic chip (아이폰 xs)    2686점
A12X Bionic chip (아이패드 프로 3)    4606점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폰에 탑재되는 기본 칩보다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X 칩의 멀티코어 성능이 약 50~60% 성능향상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이번에 아이폰 12와 아이패드 에어 4에 탑재된 A14 칩에 적용하면

 

A14 Bionic chip  4198점
A14X Bionic chip 6296점 추정

 

 A14X칩은 6,296점의 성능을 뽐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6,296점이면 가장 성능이 좋은 맥북 프로 16인치 i9과 많이 차이 나지 않는 성능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래픽 부분에도 어마어마한 성능을 뽐냅니다. 긱벤치 5 메탈 그래픽 성능입니다.

 

A10 Fusiion Chip (아이폰 7) 3198점
A10X Fusiion Chip (아이패드 프로 2) 6948점
A12 Bionic chip (아이폰 xs) 5243점
A12X Bionic chip (아이패드 프로 3) 10863점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폰에 탑재되는 기본 칩보다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X 칩의 그래픽 성능이 약 2배 성능향상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이번에 아이폰 12와 아이패드 에어 4에 탑재된 A14칩에 적용하면

 

A14 Bionic chip  12571점
A14X Bionic chip 25142점 추정

 

 A14X칩은 25,142점의 성능을 뽐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25,142점이면 가장 성능이 좋은 맥북 프로 16인치에 들어가는 AMD Radeon Pro 5300M보다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꼴입니다.

 

 

너무 행복회로일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심지어 쿨링팬도 없는 상태인데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환성

 

애플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애플의 전용 프로그램인 로직 프로와 파이널 컷 프로는 ARM 기반 아키텍처로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와 같은 주요한 협력사들도 ARM 기반 아키텍처로의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ARM 기반으로 전환했으며

 

 

어도비에서는 포토샵을 ARM 기반으로 전환했습니다. 5기가 정도 되는 PSD 파일을 편집하는데도 정말 부드럽게 시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랑 에팩도 전환했겠죠..?

 

애플의 파이널컷 프로 

좋은 윈도우 노트북이나 PC에서도 4k 편집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애플 실리콘의 뉴럴 엔진 덕분에 정말 간편하게 편집을 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개의 영상이 아닌 3개의 영상을 한 번에 재생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습니다. 

 

 

이렇게 애플 자체에서도 대대적인 전환을 하고 있고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큰 협력사도 전환하고 있고 로제타2가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호환성에 대한 문제는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로제타의 지원이 언제 갑자기 중단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ARM 애플 실리콘의 단점은?

 

아쉽게도 ARM 기반 기기다 보니 순정 윈도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우리나라로써는 사용하기 더더욱 불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ARM 윈도우는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여기는 더더더욱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마 윈도우를 사용하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한쪽의 평입니다.

 

애플의 실리콘의 성능은 이번 주 수요일에 있는 11월 애플 이벤트를 보면 자세히 나오겠지만  현재 아이패드의 성능이 LG 그램과 맥북 에어와 같은 휴대하기 좋은 노트북의 성능보다는 좋은 것이 확실합니다. 또 긱벤치 추정 성능으로만 나온다면 가장 최고사양인 맥북 프로 16인치 i9 모델 보다도 좋은 성능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칩까지 모두 혼자 만들기 때문에 오직 애플이니까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성공적으로 인텔에서 ARM으로 옮겨간다면 컴퓨터 산업에 또 다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2년 계획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ARM기반? 모바일의 두뇌인 AP에 대해 알아보자.

노트북을 구매할 때는 성능을 기준으로 봐도 CPU는 무엇이며 그래픽카드는 또 무엇이고 램은 몇 기가며 용량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따질 것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 가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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